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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지직···.

" 어떻게 되든 살기만 하면 돼. "

시즈카는 벽 밖으로 나가 살기로 합니다. 그는 남몰래 전부터 물자를 꼬박꼬박 모아왔고, 어디를 통해 갈 지 루트 또한 정해둔 상태였습니다. 기회를 엿보던 시즈카에게 이번 사건은 꽤 좋은 탈출구가 됩니다. 그 길로 오빠를 찾으러 갑니다. 오빠는 분명 살아있을 것입니다. 오빠가 자신을 버리고 갈 정도로 절실했다면 죽어있을 리가 없습니다. 시즈카는 그 때문에 더 악착같이 살 것입니다. 배려도 사랑도 우정도 다 버린 시즈카는 반성과 후회따위 할 시간은 없습니다. 살얼음장은 더욱 차가워질 것이며 그의 옷은 더 더럽혀지겠죠. 하지만 시즈카는 멈추지 않습니다. 억울하고 우울하고 슬프며 외로운 것을 달래기 위한 억울함과 우울함과 슬픔과 외로움은 지금의 시즈카를 끝까지 따라다닐 것입니다. 그러나 괜찮습니다. 살아만 있다면 괜찮습니다. 끝까지 살아서, 그를 본 뒤 하고싶었던 말을 할 수 있다면 됩니다.

 

"정말 날 버렸어?"

 

아마노가와 시즈카의 선택이 확인되었습니다.

엔딩이 수집되었습니다. ··· 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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