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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지직···.


" 월! "

절뚝, 절뚝... 복돌이의 괴사한 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절뚝댑니다. 하지만 우리의 복돌이는 여전히 웃고있군요. 배고프고, 슬슬 추워지고, 졸리지만, 복돌이는 그래도 아직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. 복돌이는 봤잖아요, 나의 주인님을! 복돌이는 달려갑니다. 달려가서 그 때 봤던 나의 주인님을······. 어라? 없습니다... 주위엔 온통 피냄새 뿐이고 분명 거기 서 있던 주인님은 온데간데······. 복돌이는 컹컹 짖었습니다. 주위를 둘러봐도 주인님은 없습니다. 복돌이는 처음으로 절망합니다. 그래요! 주인님은 날 보내고 어디론가 멀리 떠났습니다. 이제서야 복돌이는 인정하였습니다. 복돌이는 이제 옛날의 주인님은 찾을 수 없습니다. 끼잉 끼잉,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괴사된 앞발이 저려옵니다. 복돌이는 이 상황에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.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봤습니다. 무엇도, 그 무엇도··· 아니, 아뇨! 복돌이에겐 쉐이화가 있잖아요! 주인님과 만나기 전 나를 가장 사랑해주고 아껴주던 나의 쉐이화! 나의 친구! 복돌이는 뛰어갑니다! 복돌이가 웃어요! 왜 깨닫지 못했을까요?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바로 내 옆에 있는데! 내가 그를 사랑하는 만큼 그도 나를 사랑해주는데! 이내 복돌이는 다시 꼬리를 흔듭니다.

 

당신을 어서 빨리 핥아줘야겠어요!

 

복돌이의 선택이 확인되었습니다.

엔딩이 수집되었습니다. ··· 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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