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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지직···.

"솔직히 말해서 여기생활은 질렸어. 더 있어봤자 분쟁만 낳을 뿐이고. 안그래도 지긋지긋 했는데 잘됐지. 밖에 있으나, 여기있으나. 인간이나, 좀비나. 그치? 나갈거야. 나는."

강수월은 시체벽 안에서의 일들이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. 벽 내부를 돌아다닌 것도 질렸고, 사람의 목숨의 달린 투표에도 환멸이 났습니다. 그는 벽 안이 더 안전하다 생각했지만, 지금은 아닙니다. 인간의 본성을 마주한 지금, 어쩌면 인간의 본성이 좀비보다 무서울지도 모른다는걸 압니다. 그는 더 이상 시체벽에 남아있을 생각이 없습니다. 


그는 미래에 살아남으면. 이 지긋지긋한 바이러스가 사라지면.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살아가게 될까요?

 

그의 생존을 기원합니다.

 

강수월의 선택이 확인되었습니다.

엔딩이 수집되었습니다. ··· 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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